중국 이야기 2008. 10. 21. 11:29

중국에서 무엇을 할 것이 없을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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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장식 업 이건 음식점이건 옷장사건 문구점이건 모든 것을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북경의 미술관 앞에 언젠가 한국식 자장면 집이 생겨서 한동안 북적거린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들리는 말로는 영업이 잘되니까 집 주인이 쫓아내기 위하여 세금을 잘 안 낸다고 영업을 정지시키고 그 후에는 다른 사람이 영업을 하다가 맛이 그전만 못하니까 손님이 뚝 끊어지고 지금은 도로확장으로 폐쇄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 중에는 음식점으로는 조개 칼국수 집 , 한국식 삼겹살구이 집, 메밀국수 집, 한국식 냉면 집 (진짜 한국식)이 해볼 만하고 미장원을 차리려면 고급 미장원이어야 하고 시시한 미장원은 되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망하기 십상이다.

자본금이 여유가 있으면 패스트푸드(맥도날드, 켄터키 등, 닭튀김)등이 좋다.

중국에도 이제는 맥도날드나 켄터키 치킨 같은 곳이 젊은 사람들만이 드나드는 곳이 아니라 호기심과 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기성세대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bbq가 인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돈이 적은 사람들은 한국과 중국에다 조그만 가게라도 얻을 수 있으면 중국에 싼 물건을 한국에 가져다 팔고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중국에서 팔면 될 것 같다.

중국에서 비교적 안전한 장사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장사,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라가 좋고 이왕이면 아주 고급으로 하든지 아니면 아주 庶民的으로하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중국 사람들이 월급이 적다고 또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준이 낮은 사람을 상대로는 돈도 못 벌고 고생만 하니 아예 고급을 취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자기네들 반달 월급인 우리 돈 10만원이 넘는 나이키 운동화도 선뜻 사준다.

요즈음 중국 여성들은 결혼식을 아주 거창하게 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결혼식장을 하나 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국은 아직 우리와 같은 결혼식장이 없고 그냥 음식점에서 양가가 모인 가운데 간단한 식을 올리고 끝나면 신혼여행을 떠난다.

우리와 같이 전문 결혼식장을 만들어 드라이아이스가 뿜어내는 가운데 신랑 신부가 케이블카로 식장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면 아마도 뿅 갈 것 같다.

요즈음은 관광문화가 발달하여 유명 관광지에 호텔 임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항상 주의할 것은 건물 주인은 중국인이니까 합자를 하는 것보다는 임대관계를 분명히 하여 두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잘 되는 것은 실내 장식 업이다. 중국에서는 새집을 팔 때 내장이 끝난 상태가 아니고 중요한 부분만을 장치하고 그밖에 가구, 도배 ,장판, 각종 장식 등은 매입자가 하기 때문에 그리고 매 5년마다 한 번씩은 집을 새로 꾸미려 하기 때문에 실내 장식업이 장사가 된다.

그리고 그들은 원래 서양식으로 바닥에 카페트를 깔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들어간 후로 온돌 문화가 깨끗한 것을 알아서 한국식 온돌 보일러를 설치하려는 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쨋거나 중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최근 들어 급변하는 중국의 문화와 또 변하지 않는 그들만의 습관 등을 알아 서 거기에 맞는 장사를 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북경의 BBQ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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