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도 해외 신용카드로 지하철 승차
북경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 조치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북경시가 지난 9월 13일부터 해외 카드를 이용한 지하철 승차 서비스를 도입한 지 한 달이 되던 10월 13일, 해외 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 수는 연인원 3만 명을 넘어섰다.
북경 시는 9월 13일 중국 본토 최초로 해외 카드를 사용한 지하철 승차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별도의 승차권 구매나 관련 앱의 다운로드 없이 해외에서 발행된 마스터카드(万事达卡, MasterCard), 비자카드(维萨卡, Visa)만 소지하면 북경 27개 도시궤도교통 노선과 교외철도 S2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시행 후 하루 평균 1,046명이 이용한 셈이다.
해외 카드를 이용한 승차권 구매 또는 추가 요금 결제 건수는 한 달 동안 총 1만 7,400건으로 하루 평균 579건에 달했다.
이외에도 북경시는 지난 7월 31일 외국인 편의를 위해 ‘북경 패스’(BEIJING PASS)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북경의 궤도교통, 버스, 궤도전차, 교외철도, 공항철도, 택시 및 중국 300여개 도시의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북경의 유명 공원·관광지 30곳 및 20개의 지정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북경을 개별 여행을 할 때는 일일이 지하철 표나 버스 승차권을 창구 또는 자동 판매기에서 구입을 하여야 했고 그때마다 현금이 필요했다.
그리고 물건을 살 때도 자기네들만이 통용되는 카드를 사용 했기 때문에 외국관광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제는 중국도 서서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