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 2007. 9. 10. 11:34

중국의 주택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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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택건설 붐

지금 중국은 주택건설이 한창이다.
그것도 고급 주택이 점점 늘어난다.
고급주택 이라 함은 우리의 평수로 30평(100㎡)이상을 말한다.
아주 고급을 그들은 우리의 빌라식으로 하여서 면적이 50-100평되는 커다란 곳도 많이 있는데 보통 신흥부자나 잘나가는 배우 그리고 주중 외국인들의 숙소로 사용한다.

북경을 위시한 대도시의 시내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변두리의 어느 곳이고 집 지을 만한 땅이 있으면 건설의 메아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그리고 북경의 경우 요즈음은 내년도 북경 올림픽을 맞이하여 대로변에 미관상 안 좋은 옛날 주택은 모두 헐어버리고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다.

이렇게 주택건설 붐이 일어나는데 대하여는 지금까지는 직장에 다니기만 하면 직장에서 무료로 집을 대여해주던 것을 몇 년 전부터는 그것이 사라지고 자기 집은 자기가 장만해야하고 또 각종 돈벌이로 돈을 번 사람들이 국가에서 준 집이 낡고 비좁기 때문에 마이 홈의 꿈을 가진 사람들의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젊은 층일수록 더욱 심하다 . 그래서 주택사업은 더욱 활기를 띠우고 있다.
그전에는 직장단위로 또는 기관단위로 취직만 하면 처음에는 2인1실의 주택을, 그리고 지위가 올라가면 거기에 맞는 방을 점점 크게 주었는데 이것이 없어지고 또 아직 있더라하더라도 단위에서 주는 집은 겨우 7-8평 밖에 안 되는 좁은 것이어서 크고 새로운 것을 장만하려는 사람이 늘었다.

지금 북경의 집값은 좋은 것은 우리 돈으로 평당 보통 1백50만 원 정도이고 비싼 곳은 300만원에서부터 그리고 좀 더 외곽으로 가면 50-60만 원짜리도 있다.

상해에도 집값이 급등하여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보통은 북경보다 약 20-30%가 싸게 거래되고 있다.

북경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는 왕징신청에는 방 세개짜리 143㎡(약 40평)이 100만위안(1억3천만원), 그리고 양광이라는 아시아 선수촌 부근의 고급 아파트는 218㎡가 330만위안(약4억3천만원)정도가 한다.(2007년 8월 현재)

중국에서는 집을 살 때 내부 공간만 주는 형식이어서 내부 장식(인테리어)은 모두 본인 스스로 부담을 해야 한다. 그래서 25평짜리 집을 장만하려면 집값을 내고 (물론 20년-30년 장기융자제도 도 있음) 그리고 그 안에다가 내부 장식을 하려면 그 돈도 대개 몇 십만 위안을 더 들여야 한다. 그래서 중국에 가서 실내장식 업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돈이 드는데도 그들은 이제 거침없이 돈을 지불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택을 거주의 개념보다 소유의 개념 그리고 부의 상징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집의 크기는 점점 커 가고 있다.

방세는 위치가 좋은 곳은 25평에 외국인이 거주 할 수 있는 곳은 월1천불까지 하고 그밖에 중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은 방 하나 부엌하나 조그만 거실하나에 7-8 평짜리는 월 2천5백 위안(약 33만원)정도 한다. 그래서 집을 사서 월세를 받으려는 사람들 때문에도 집값은 올라가게 되어있다. 이것은 중국은 전세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택 값과 인테리어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하여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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