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25. 1. 20. 12:39

중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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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유산과 발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옛날에는 중국의 동북삼성(東北三省)은 고구려의 영토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금은 중국 땅으로 변하였고 그곳으로 이주한 한국 사람들이 중국에 계속 정착을 하고 나서부터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변하게 되어  동주 같은 한국의 시인도 그들은 조선족  동주라 부른다

이렇게 한때는 만주 벌판을 누비고 한때는 일제의 압박에 해외로 나가서 독립운동을  위인들이 많아서 지금 중국 땅에는 그때  시절의 추억이 많이 남아있다

지금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어서 북한에서는 북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쟁이 나기 전 우리나라가 하나였을 때 북한과 경계를 마주한 중국 땅에는 우리나라와 관계가 깊은 곳이었다. 

옛날의 고구려 영토였던 지금의 동북삼성을 비롯하여  일제시대에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중국 땅에서 활약을 하였던 곳 이였으나 지금은 남의 나라 땅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중국 땅에 모든 것들이 다 중국의 것으로 탈바꿈을 하였지만 그래도 그 옛날을 생각하며 우리나라 관광객이 찾아가는 곳이 많이 있는데 우리 조상의 얼이 새겨진 곳이다.

그럼 넓고 넓은 중국 땅에서 우리와 관계가 깊은 곳은 어디일까?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관광을 하는 곳 중에서 우리 한민족의 얼이 들어있어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중국 땅에서 한국인의 발자취를 보려면 동북삼성(길림성,요녕성,흑룡강성)에 있는 고구려 발자취와 조선시대의 박지연의 발자취인 열하일기의 장소 그리고 윤 봉길의사의 넋이 어린 상해임시정부와 중경의 임시정부 등을 꼽을 수 있다. 

 

백두산(白頭山)

백두산

 

아마도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길림성의 백두산(白頭山,長白山)이 아닐까 한다.   

지금은 백두산이 북한에서 중국에 반쪽을 내어주어서 우리가 가는 곳은 중국에서 장백산(長白山)이라 하는 곳이다.

백두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천지(天池)이고 다음은 일송정(一松亭)이고 또 하나가 장백폭포(長白瀑布)이다.

천지와 장백폭포는 변함이 없는데 일송정은 새로 만들어서 옛것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백두산의 천지를 보려면 행운 이 따라야 한다.

백두산 아래는 날씨가 맑지만 정상에 올라가면 안개가 끼어서 몇 차례를 가서도 못 보고 오는 사람이 허다하다.

백두산 천지

 

백두산을 개별 등산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체관광의 경우 천지 바로 아래까지 관광버스가 올라 가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천지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다행히도 나는 1997년 여름에 갔을 때 천지에 올라가서 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실망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구름을 몰고 가기에 맑은 천지를 보고 기념 사진을 찍은 경험이 있다. 

천지는 두 동강으로 나뉘어져있다. 

아니 백두산이 두 동강이 난 것이다. 

그렇다고 산이 쪼개진 것이 아니라 북한에서 백두산의 반을 중국에게 넘겨주었기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는 백두산은 북쪽의 중국 땅에서 올라가는 백두산이다. 

그래서 남쪽의 북한 쪽의 백두산은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

또 백두산에 괴물 출몰을 보도한 내용 때문에 관광객들은 혹시 하 하고 더 열심히 천지를 내려다 본다.

 

백두산을 가서 한 가지 경험을 할 것이 있다.

다름 아닌 백두산 아래 온천에서 익힌 계란을 먹는 것이다. 

백두산 아래는 뜨거운 온천수가 나온다. 그 온천수에서 삶아낸 계란을 사 먹는 것이다.

삶은 계란이야 어디서든 먹을 수 있지만 백두산 온천 계란은 추억에 남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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