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수가 오성홍기(중국기)를 들고 시상대에 서다
2023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05.12. - 20.전북에서 열렸다.
그중에서 태권도 부분의 시상식 장면이 중국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태권도부분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는 다름 아닌 대만 국적의 이 동헌(李东宪)이었는데 그는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기 대신에 중국국기인 오성홍기 들고 시상대서 메달을 받은 것이다.
중국 호북성의 극목신문(极目新闻)보도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전주에서 열리는 태권도 종목 시상식 장면에서 대만에서 온 대만 국적의 이동헌(李东宪)은 오성홍기를 들고 시상대에 올랐다.
수상 때는 가지런히 접은 오성홍기를 펼쳐 들고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
인터뷰 도중 많은 취재진을 향해 “중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말을 한 것이다.
그의 행보가 이틀간 인터넷을 달구자 이 동헌은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였다.
앞서 이 동헌은 도(島)내 주민들에게 당의 역사를 강의하고 입당 선서를 연습했으며, 전염병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샤먼으로 데려와 전염병 퇴치에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애국적?이다.
“너는 조국을 자랑스러워하고, 조국도 너를 자랑스러워한다!
언젠가 대만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의용군 행진곡도 완벽할 것이다.”
“국기 위의 접힌 자국이 그렇게 작은 것을 보니 모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쉽지 않네요 좋아요”
“가지런히 접힌 흔적을 보면, 그가 얼마나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래저래 대만은 위태위태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