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07. 12. 13. 22:18

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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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야간 침대열차(칸마다 승무원이 해당 객차승객인가를 확인한다)
 기차표,  침대칸 내부,   침대칸 외부(통로)




31일(수)

아침에 밥을 먹고 고교동문모임을 가는데 만나는 장소가 바로 민박집부근이라서 집안에서 쉬었다.

낮에 휘문고등학교 번개모임에 참석을 하였다.
후배가 차를 가지고 와서 찾아간 곳은 후배가 경영하는 한국식당이었다.
모두 6명이 모였는데 83회가 총무로 일을 하고 있었다. 나보다 27년 후배인 셈이다.
내가 북경에 근무할 때는 한명도 없더니 이제 4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말을 들어보니 한명도 낙오자 없이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들은 다음달 8일에 정식 모임이 있다면서 꼭 참석을 해 달라고 한다. 내가 비행기 표가 8일이라고 하니 가능하면 하루를 연기하라고 한다. 나도 한번 참석하고 싶은 마음으로 알았다고 하고 헤어졌다.
낮에 사무실로 나갔다. 그리고 낙양에 있는 유스호스텔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미리 예약을 하였다. 방값이 110위안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당초에 숙박비를 하루에 200위안으로 계산했는데 많이 절약이 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저녁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될 것 같아서 사무실에 앉아서 인터넷 메일을 보고 편지도 몇 군데 보냈다.
이제 중국도 인터넷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에 접속을 하려면 5분이상이 걸렸는데 이제는 제법 빨라서 1분 이내로 돌아다닐 수 가 있다.
전에 우리 회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아이티사업을 하려고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하려고 할 때 기본적인 인프라가 형성이 안 되서 포기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일이 있었는데 이제 그 사업을 하면 될 것이다 하고 보니 이미 그런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많이 생겨났다.
저녁에 劉會計와 사무실의 미스 정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좀 이른 시간이지만 두 사람을 붙들고 마냥 있을 수만 없어서 북경서부역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미리 준비한 간식과 한국에서 가지고간 작은 컵라면 다섯 개 그리고 생수를 한 병 샀다.
중국을 여행할 때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필수이다. 식당에서도 물을 안주기 때문에 항상 물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식당에서 맥주 값보다 물 값이 더 비싼 것을 알면 물을 미리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물도 큰 슈퍼에서 사야지 길거리에서 아줌마들이 파는 것은 생수가 아니라 수돗물을 받은 비위생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기차를 탈 때 지정된 차량에만 오를 수 있다. 우리같이 3호 차량이라도 1호 차량으로 올라가서 3호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차량 입구에는 검표요원이 지키고 있어서 해당차량이 아니면 승차를 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계단을 내려서 처음 차량이 8호 차량인 경우 1호 차량을 타려면 시간이 없으면 뛰어야 한다.
나는 2호 차량 2호실의 중간 침대이다. 중국기차는 잉주어(딱딱한 의자),롼주어(푹신한 의자), 잉워(딱딱한 침대), 롼워(푹신한 침대)가 있는데 가격도 다르고 잉워의 경우 양쪽으로 세 칸씩 모두 6명이 한 칸에서 자도록 되어있다.
가격도 제일 위칸이 비싸고 제일 아래 칸이 비싸다. 이유는 아래 칸은 앉을 수 있지만 위에 두 칸은 앉을 수 없도록 낮기 때문이고 식탁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누어서 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다행이 6명중에 한명도 코고는 사람 없이 조용한 사람들로 되어있어서 목적지에 가도록 잠을 잘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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