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의 전기요금,
중국의 가정용 전기 요금 계산 및 납부 방법은 우리와 조금 차이가 있다.
중국에도 역시 계량기에 나온 수치에 따라 전기요금을 내고있다.
지금 세대들은 당연한 이야기라서 이 말을 잘 이해할 수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만 하더라도 가정용 전기요금은 전등 하나에 얼마 하는 식으로 전기요금을 받아왔다.
그러던 것이 각 가정마다 계량기를 각각 부착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런 일이 없이 계량기의 수치대로 사용한 만큼의 금액을 받게된 것이다.
중국 역시 전에는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한 가구에 얼마씩 받았는데 이제 모든 가정마다 계량기를 달아 가구별로 사용한 요금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지금은 도시에는 단독주택이 점점 없어지고 아파트 같은 대형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전기요금 문제로 주민들간에 불화가 나기 때문이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전기를 적게 쓰고서도 요금은 동일하게 나누어 내게되니 서로 불평이 늘고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전기를 낭비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도시의 가정용 전기요금 계산방법은 우리와 조금 다르다.얼마 전 나는 중국에서 장기간 있을 때 중국사람들의 서민 아파트를 빌려서 산 일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전기가 잠시 정전이 된 것이다.
나는 속으로 “중국의 전기사정이 아직도 안 좋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며칠 뒤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에 무심히 지났는데 어느 날 한 밤중에 불이 나가더니 안 들어오는 것이었다.
나는 종전에 경험도 있고 해서 그냥 기다렸는데 한참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밖을 보니 다른 집은 모두 불이 켜져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한밤중에 계량기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캄캄한 밤을 그냥 새우고 다음날 집을 소개해준 중국인에게 물어보니 그가 와서 계량기를 보더니 전기요금을 안 내서 그렇다고 한다.
나는 전기요금 고지서도 본적이 없는데 왜 안 내느냐? 고 하니 그는 웃으면서 중국의 전기요금납부방법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름이 아니라 전기 요금을 선불로 내고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선불 카드를 가지고가서 전기요금을 미리 정해진 은행에 납부하면 그만큼의 금액을 카드에 입력시켜주어서 그것을 각자의 집에 붙어있는 계량기에 우리가 신용카드를 기계에 긁듯이 넣다가 뽑으면 된다. 우리의 교통카드와도 비슷하다.
이렇게 카드를 계량기의 정해진 부분에 3-4초 가량 넣다 빼면 계량기내에 전자 감응 장치에 전기료가 입력이 되어서 계속 그 금액만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전기량이 20kw가 남으면 자동적으로 전기가 잠시 정전이 되듯이 꺼졌다가 다시 켜진다.
그러면 집주인은 “이제 20kw남았구나” 하고 다시 자기네 전기 선불카드를 가지고 정해진 은행에 납부하면 그 은행에서는 금액만큼 충전을 하여준다.
그래도 잊어버리거나 안내면 10kw가 남았을 때 다시 한번 자동으로 정전이 된다. 일종의 경고신호이다.
그래도 안내면 그냥 정전이 된다. 정전이 된 후에는 다시 돈을 내고 금액을 입력을 시켜야 전기가 재 공급된다.
또한 과부하가 되면 전기는 자동으로 꺼지게 되며 과부하를 조정하고 정상적으로 되고 난 후에 다시 카드를 넣다 빼야 전기가 다시 공급된다.
이와 같은 방식은 돈을 미리 내지 않으면 전기는 사용금액 이후에는 저절로 정전이 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밀릴 수도 없고 또 그만큼 절약도 되어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이런 방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