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2-1)
중국은 아직까지 공산주의가 존재하는 국가이고 또 엄연한 사회주의 국가이다.
지금 60이 넘은 나이의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중국은 공산국가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렇게 나이든 사람이 어렸을 때 알고 있는 중국이 지금은 공산주의 사상에서 멀어진 것이 불과 얼마 되지를 않는다.
우리의 옛날 노래를 보면 “무찌르자 오랑캐 몇 천만이냐?----하면서 끝에는 ”무찌르고 말테야 중공 오랑캐“ 하는 이선근 작사, 권태호 작곡 승리의 노래가 있었는데 그러던 중국이 이제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느 면에서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로 변했으니 세상 격세지감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에게서 "중국은 공산주의"라는 인상이 사라져 가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서는 느끼는 공산당이라는 말의 감정은 어떨까?
지금 중국에서 아직도 공산당은 인기가 있는 집단이다.
중국에서 모든 권력은 아직도 공산당에서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사상이 공산당원들의 머릿속에서 나온다.
중국의 인기가 있는 공청단(공산주의 청년단)의 총수는 8천만 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들은 거의가 학생으로서 4천 만 명이나 되어 전체의 51.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의 대부분 젊은이들은 공산당에 가입을 하지 않고 있고 또한 그들에게는 관심이 별로 없고 농촌의 학생들, 군인들 또는 공무원들에게는 공산당원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부득이 가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공산당이 내부의 기득권층에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고 심지어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공산당으로 구성되어 공산당으로 사회주의 국가를 형성하고 유지해온 나라가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사회주의가 점점 몰락되고 자본주의로 바뀌어 감에 따라 중국의 모든 면에서 지배하고 있던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중국의 나이든 기득권층이 제일 먼저 화가 나는 일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의. 식 .주의 문제이다.
종전에는 그들은 국가를 위하여 공산당을 위하여 모든 것을 양보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일을 해 왔다.
당시만 해도 그들은 나중에 일어나는 노후를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국가와 공산당을 위해 일을 하면 언제나 국가에서 알맞은 집을 주었고 배급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먹을 것을 해결해 주었고 또 입을 것을 해결해주었다.
그저 나라와 공산당을 위해 일을 하기만 하면 되었다.
별도로 노후를 위하여 저축이라든가 하는 것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다.
아프면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하여주었고 정년이 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나도 국가에서 일정 금액의 연금을 주었고 집도 그대로 유지를 할 수가 있었고 병이 나도 국가와 前의 직장에서 모두가 다 해결을 하여주었고 본인은 아주 일부분인 10%정도의 부담을 가지면 되었다. 그리고 부부가 모두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연금으로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해결을 할 수가 있었다.
사진: 젊은이들이 "나는 공산당원이 아나다."라는 옷을 입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