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이들의 성문화(性文化)
중국에서의 젊은이들의 성에 대한 의식과 사고방식이 점점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것 보다 더욱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그들 나이가 30이 넘어서도 부모와 같이 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아파트라도 하나 얻어 나가서 독립을 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부모를 떠나서 모든 면에서의 자유를 갖고자한다. 그래서 현지처도 나오고 동거하는 젊은 층도 나오고 야타족도 나오는 이유가 된다.
그들은 남녀의 구분과 평등이 정신적으로(실제로는 아직 멀었지만)머리에 박혀 있어서 남자와 모든 것을 대등하게 생각하고 또 대등하게 행동을 한다.
그래서 그들은 직장에서 남자 상사와 같이 출장을 가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여자 중국어과외선생이 여름에 수재민 돕기를 위한 지방 출장에 자기 상사인 남자와 같이 가기로 했다고 한다. 그것도 단 둘이서 10일간을.
그래서 내가 “남편이 뭐라고 하지 않느냐?”고 하자 그녀는 오히려 내 말이 이상하다는 듯이 “그것이 뭐 어떠냐?”고 한다. 그녀와 같이 가는 상사는 바로 자기와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의 남편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녀는 더욱 안심이라고 한다.
내가 웃으며 “그러다 만일 그 남자가 같이 자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 고하면 “그 남자가 자기 남편 보다 못하다고 하며 만일 잘생겼으면 같이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
연애의 자유는 어디서나 마찬가지이다.
지금 중국에서는 둘이서 연애를 하다가 바로 동거생활로 들어가는 쌍들이 점점 많아진다.
방을 하나 얻어서 살림을 차린다. 그러다가 같이 돈을 보태서 집을 사고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헤어지는 것도 다반사이다.
결혼을 하고서도 자기 편한대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남녀평등이라는 생각 때문에 결혼을 하고도 자기한테 좋은 조건이 있으면 남편을 혼자 놔두고 유학을 가든가 외국으로 직장을 옮기는 일은 부지기수이다.
그럼 남자는 어떻게 하느냐?
남자역시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새로운 삶을 찾는다.
이제는 젊은이의 사고방식이 서구화 되어가고 있듯이 도시의 젊은이들의 성문화는 완전히 서구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나는 광저우에 한 아가씨를 알고 있다.
집사람과 같이 계림에 놀러갔을 때 알았던 여자인데 그녀는 우리에게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해주었다.
그런데 내가 다음해에 갔을 때는 나에게 소개해준 남자친구가 바뀐 것이다.
내가 의아해 하자 그녀도 눈치 챈 듯이 살짝 일러주었다. 남자친구가 바뀌었다고.
다음해에 연락이 왔는데 나중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고 하면서 결혼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이렇듯이 이제 중국의 젊은이들의 결혼문화화 성 문화는 우리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