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2009. 2. 6. 21:38

중국 젊은이들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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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젊은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욱 개방적이다.

여름밤에 환따오(還島=환도=우리나라의 로타리)를 가보면 정말 가관이다.

서로 부둥켜안고 재미(?)를 보는 사람이 그득하다.

입을 맞추는 것은 대낮 길거리에서도 부지기수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로타리와 달리 중국의 로타리의 녹지공간은 큰 것은 축구장만한 것도 있다.

청소하는 사람들 말에 의하면 천안문 광장 후미진 곳 그리고 고궁과 각종 공원 등에는 다음날 아침이면 피임도구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원래가 부부가 아니면 같은 방을 사용 할 수 없게끔 되어있다.

그들은 결혼은 하면 결혼증명서를 받아서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는 낯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속삭인다.

결혼증 필요하냐?고. 그들은 가짜 결혼증 뿐 아니라 가짜 졸업증,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다.

손에 CD를 들고 오면 야(?)한 CD라고 하면서 오는데 사서 보면 백판(白板)이다.

이렇게 가짜 결혼증을 만들지 못하면 애인이라도 같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사랑의 회포를 풀까?

내가 중국어 과외수업을 하면서 여자 선생에게 물었다.

중국에서는 연애를 할 때 어디를 많이 가느냐?

그리고 결혼을 할 사이면 사랑을 나눌 수 도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사랑을 나누자는 말이 뭐냐 ?

그녀는 35살이었고 결혼을 해서 5살 먹은 아이가 있고 남편은 서예(書藝)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녀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중국 사람들도 우리와 별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그들도 데이트도 하고 또 서로가 좋으면 언제나 사랑을 나누고 그러다 좋으면 결혼을 하고 살다가 싫으면 헤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랑을 나눈다는 말은 요즈음 젊은 사람들 사이에는 쭈어아이(做愛 주애)라고 하는데 영어의 make love라는 말을 직역을 해서 쓴다고 한다.

데이트 장소로는 대부분 공원을 간다고 한다. 중국에는 공원이 매우 발달되어있다.

그것도 입장료가 아주 싸다.

요즈음은 그렇지 않지만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장료가 틀렸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2001년 7월부터 차등화가 없어지고 대신 공원 안을 구별을 해서 공원의 입장료는 싼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볼 만한 것은 다 돈을 별도로 내고 봐야하기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비싸다. 그러나 중국인에게는 그 곳을 구경 할 필요가 없이 그냥 휴식처로 사용하기 때문에 싸다. 우리 돈 200원 정도면 안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쉬다가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이 공원이란 곳이 우리와 같이 조그만 것이 아니라 아무리 작아도 비원만하고 그리고 숲이 울창하니 연인들에게는 더 없는 은신처(?)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사랑을 할 때 공원을 많이 이용한다.

퇴장시간도 여름에는 밤늦게까지 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연애하기 좋은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이 발달이 안 되어있고 공원이라고 해야 손바닥만해서 남들 눈에 잘 뜨이기 때문에 교외로 나가지만 그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다.

넓은 호수가 있고 또 숲이 꽉 들어차 있어서 정말 공원다운 곳이다.

그래서 밤이면 그 안에서 젊은 사람들의 각종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다음이 영화관인데 영화관이 현재 우리와 같아서 한 곳에 조그만 상영관이 여러 곳 있다.

영화관에 들어갈 때 연인들은 미리 2인용으로 표를 사면 좌석 제일 뒤쪽에 두 자리가 같이 붙어 있으면서 좌우에 칸막이가 되어있는 좌석을 준다.

가격은 보통 좌석보다 반 정도가 비싸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영화감상을 하는데 좌우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서 별 짓을 하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앞은 터 있으나 영화를 보다가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리고 교외로 나가는 버스들이 곳곳에 많이 있어서 봄부터 가을이면 사람들은 교외로 많이 나가고 있는데 이는 아직 마이카시대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요즈음은 부부증명 없이도 이제는 얼마든지 여관을 들어 갈 수가 있다고 한다.

변두리에 가면 우리나라의 여인숙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잠깐 놀다간다고 하면 부부 증명서를 보자고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인숙의 가격도 보통 비싸야 50위안(약1만원) 그렇지 않으면 2-30위안이라고 하니 돈 없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럴 형편도 안 되고 또 시간이 급한 사람은 자연히 공원 안에서 해결(?)을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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