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2008. 10. 29. 11:03

자동차만 타면 콰이콰이디(快快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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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차를 타본 사람들은 첫마디가 중국 사람은 만만디라고 하던데 그 말을 실감하지 못한다.

그들은 버스기사든 승용차 운전사든 택시기사든 운전대만 잡으면 달리지 않고 못 배기는 성질인가보다.

단 하나 중국 북경에 있는 무궤도전차만은 예외이다.

왜냐하면 그 차는 우리나라의 옛날 전차와 같은데 단지 철로만 없을 뿐이지 속력을 내려 해도 낼 수도 없고 또 추월을 하려해도 앞차가 있으면 전기선을 추월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들만은 역시 만만디이다.

그러나 다른 바퀴 달린 모든 차는 조급함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교통신호를 지키지도 않으면서도 요리조리 좁은 길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정말 아슬아슬하다.

조금만 앞차가 늦게 가면 경적소리를 요란스럽게 울리고 그래도 비키지 않으면 계속해서 경적을 울려댄다. 그것은 시내중심이건 변두리 건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버스가 마음대로 간다고 난리고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난폭하다고 난리지만 중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차가 지나가다가 앞차가 있으면 우리는 잠시 서던가 아니면 옆 차선으로 비키던가하여 추월을 하는데 중국은 그렇지가않다.

자기 차보다 앞에서 속도가 늦은 차가 있으면 중앙선을 넘는 것은 예사이고 중앙선을 넘어도 아무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또 이상한 것은 중앙선을 넘어가면 상대편의 차는 오히려 자리를 비켜주고 절대로 욕을 하거나 서서 싸우는 일을 본적이 없다.

이렇게 빨리 달려서 할 일이 없는 그들인데도 운전대만 잡으면 그렇게 빨리 빨리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우리는 흔히 우리나라의 기사들의 난폭 운전을 드는데 그것은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추월을 하려면 갑자기 끼어들기라든지 아니면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경적소리라든지.

정말로 예측하기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교통사고도 해마다 늘어나게 되어있다.

거리에 넘쳐나는 차들이 모두 자기만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리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아니면 조그만 도시로 가면 교통신호는 아예 지키지를 않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만만디로 소문난 중국사람들이 운전석에 앉기만 하면 왜 그렇게 우리보다 더한 조급증이 생겨서 콰이콰이디(快快的-만만디의 반대말)로 바뀌는지 15년 이상을 중국을 드나들면서도 이해가 안간다

북경의 러시아워


교통사고현장


교통사고가 나도 경찰이 올 때까지 부상자를 놔둔채 그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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