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 2008. 10. 15. 22:56

중국에서 무엇을 할 것이 없을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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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 세계가 경제 공황에 접어들어서 각 나라마다 불황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곳 중국만은 아직까지 별 탈 없이 고도의 성장을 하고 있고 앞으로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고 또 WTO에 가입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은 모든 나라에서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런데 대기업은 나름대로 구상이 있어서 회사 자체에서 기획과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은 그저 뭘 해볼 것이 없을까? 하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하기 만 하다. 사실 밑천을 얼마 안들이고 중국에서 무얼 좀 해 볼까 하고 중국을 찾는 한국 사람들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장사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고 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별로 재미를 못 본다.

중국에서 조그만 장사로 성공을 한 사람은 대부분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을 상대로 너도나도 가계를 벌리다보니 서로 제살 깎아먹기이고 그러다 보면 아무도 되지를 않는다.

북경에는 동북쪽에 화자디(花家地)라는 곳에 이름도 없는 음식점이 하나있다.

간판도 없고 그냥 사람들은 유학생식당 이라고 한다.(사회과학원부설 기숙사에 딸린 식당이라서 그렇게 부른다.) 그러던 것이 언젠가는 이름을 그냥 무명옥이라고 하고 간판을 달았다.

그런데 이 식당이 점심, 저녁에 앉을 자리가 없도록 손님들로 붐빈다.

점심은 단체일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조그만 방이 두 개, 큰방이 하나있는데 이곳을 저녁에 차지하려면 오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홀은 약 5-60명의 좌석이 있는데 항상 만원이다.

음식을 맛보면 그냥 그런데 사람이 몰린다. 그것도 한국 사람보다도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로 붐빈다.

이제 중국인들도 한국음식을 알고 나서부터는 자기네 요리는 느끼하니까 우리의 담백한 맛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음식을 만드는데 중국인의 구미에 맞도록 조리를 하였다.

또 한국 요리로 유명한 곳은 연사(燕沙)백화점 지하에 있는 서라벌이라는 요리 집이 있는데 이곳은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요리를 먹고 나서는 그것이 다음날 출근하여 동료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랑을 할 정도이다. 그 만큼 요리가 다르고 가격도 앞서 말한 무명옥과는 엄청 비싸다.

그런데도 손님은 중국인들로 꽉 차있다. 이곳의 지배인은 한국 사람이 오는 것 보다 중국인이 오는 것을 바란다. 더 솔직한 표현으로는 한국 사람을 싫어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은 오면 요리 하나정도 시키고 바로 값싼 주식을 먹고 가는데 중국 사람들은 자기네 습성대로 4명이 오면 요리를 5가지를 시키고 주식을 시키니 매상이 한국 사람보다 몇 배 오르는 것이 당연하다.

그밖에 여러 곳에서 음식점 영업을 하고 있지만 내가보기에는 별로이다.

중국 내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려면 중국 사람이 자기네 나라요리를 그 나라 사람에 가장 쉬운 일로는 이런 소규모 음식점을 차리는 것도 한 방법인데 입맛에 맞추어 개발하듯이 중국인 입맛에 맞도록 조리를 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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