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북경 여행(4-1)
북경의 지하철 노선
빨강색은 1호선,파랑색은 2호선 그리고 노랑색은 13호선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어디를 봐야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고색이 창연하고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인 북경이 으뜸이다.
더구나 8월8일이면 북경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정치적으로야 어떻든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의 수도 북경은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제는 북경이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니다.
지금 북경 땅에는 거리마다 넘쳐나는 한국인 때문에 어디를 가도 한국말을 들을 수가 있다.
거기다 한국인을 위하여 각종 업종에 종사하는 조선족이 있으니까 아무 것도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개별여행으로라도 한번쯤 북경 배낭여행을 부딪쳐 볼만하다.
북경을 여행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깃발을 보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가이드 뒤만 따라 다닌다.
하지만 학생들은 말을 몰라도 좋다. 국제적으로 통하는 바디 랭기지가 있으니까.
커다란 용기와 꿈을 가지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 중국을 섭렵하는 것도 뜻이 있다고 하겠다.
북경을 개별로 여행을 하려면 택시를 타는 것이 편하기는 한데 이렇게 하면 얇은 학생들의 주머니가 금세 바닥이 날것이 뻔하다.
그러자니 자연히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싸게 북경을 관광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렇게 돌아보려면 북경의 지리를 알아야 하고 대중교통을 알아야 하는데 대중교통 중에는 가장 빠르고 편한 것이 지하철을 타고 하는 관광이다.
그래서 북경을 지하철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지하철이 가는 곳에 있는 관광지만 다 보더라도 북경구경은 끝내주는 것이다.
출발지는 어디라도 좋다.
먼저 북경에 도착하면 자기가 자는 호텔이나 민박집에 부탁을 하여 한국어로 된 북경지도를 구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 지도는 북경시내 한국부가 있는 호텔이나 한국인 또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에는 거의 구비되어있다. 아니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사무실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아니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북경시내에서 3위안정도면 북경 지도를 구입할 수가 있는데 모두 중국어나 영어로 되어있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필요하니까 한국어 지도책을 못 구했다면 필히 가지고 다녀야한다.
그리고 그 지도를 따라 지하철로 가고 싶은 곳을 가보는 것이다.
북경에 지하철은 시내중심을 동서로 달리는 1호선과 내부순환선인 2호선과 서직문(西直門-시즈먼)과 동직문(東直門-똥즈먼)을 운행하는 13호선이 있다.(지하철 노선 참조) 올림픽을 전후로 노선이 증가하긴 했지만 신설된 노선에는 유명 관광지가 별로이기 때문에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2위안(약 300원정도)이다.
먼저 지하철까지 가는 방법은 준비된 지도를 보고 버스를 타야한다.
그리고 나서 자기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가서 내리고 구경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북경은 우리같이 버스와 환승이 안 되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