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2008. 3. 12. 23:13

왜 中國으로 觀光客(관광객)이 몰리는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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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다면 누가 봐도 관광객이 찾을 리 없고 신문마다 대서특필로 욕을 할 것이다.

중국거리 어디를 가도 표지판에 외국인을 위한 영어는 없다.

자기의 고유명사를 영문으로 표지 해 놓았을 뿐이다.

우리말로 남산하면 그냥 namsan이라고 했지 mt.south이라고 한곳이 없다.

물론 고유 명사이니까 하는 수 없겠지만.

그런데 이렇게 불편한곳을 왜 세계 各國(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들까?

무엇보다도 거기에는 풍부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품없는 것도 볼품 있게 꾸며 놓았기 때문이다.

수도인 북경에만 하더라도 宇宙(우주) 밖에서 보이는 唯一(유일)한 人間構造物(인간구조물)이라는 萬里長城(만리장성), 우리나라의 景福宮(경복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古宮(고궁), 그리고 人工湖水(인공호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이화원(頤和園)이 있고 중부에는 유명한 상업도시 상하이가 있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시사철 더운 곳 해남도, 산수가 아름다운 昆明(곤명). 桂林(계림), 그리고 홍콩과 마카오 등등.

외국인 특히 西洋人들에게는 神秘(신비)의 세계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불편을 무릅쓰고 찾아온다.

중국은 관광지를 개발을 할 때 한 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뜸을 들여가면서 개발을 하는 것이다.

내가 96년에 장가계를 갔을 때는 원가계라는 것이 있다는 것만 들었지 그때는 개발을 안했었다. 그러던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외국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장가계 옆에 있는 원가계라는 곳을 다시 개발을 하여 요란스럽게 선전을 하면서 전에 장가계를 다녀갔던 사람들도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부근의 유명관광지와 새로운 관광지를 속속 개발을 하여 언제고 다시 올수 있게 하는 것이 중국관광의 특색이다.

똑같은 東洋圈(동양권) 인데 이렇게 유독 中國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볼 것이 많아서 가꾸고 다듬고 하지 않아도 사람이 모이는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볼 것도 없는 나라가 있는 것도 선전을 못하고 거기다가 택시부터 타기 힘들고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과 비싼 물가가 그들을 막고 있으니 누가 오겠으며 한번 온 사람들이 가서 자기 친구에게 어떻게 선전을 하기 바라겠는가?

중국에는 실제로 가보면 별것도 아닌 것을 다듬어서 요란하게 선전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러한 자연 상품의 개발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한번은 중국관광객을 가이드 한 적이 있었다.

경복궁을 다 보고나서 이게 다냐? 임금이 살던 곳인데 이렇게 조그마냐? 하고 되묻는다.

서양인에게는 우리나라가 이국적인 줄 몰라도 앞으로 최대의 관광객이 몰려올 중국인에게는 너무나 규모가 작은 것이다.

이렇듯 중국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역시 나라가 크고 역사가 오래되고 볼 것이 많기 때문이고 값싼 노동력에서 얻어지는 값싼 물가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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