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08. 3. 10. 22:31

상해(上海)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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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는 지금 중국 최대의 도시이자 경제에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따라서 중국의 증권도 이곳 상하이 지수로 대표된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만큼은 유적지와 볼거리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도 여름에는 40도가 넘는 무더위인데 상해의 더위가 다른 곳과 틀리는 것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후덥지근하여 아주 기분 나쁜 더위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겨울은 평균 3도로서 우리나라 서울보다는 비교적 좋은 날씨이다. 그러나 추위가 한창인 때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가고 그 와중에 눈보라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 있다.

그래서 상해는 가을이 가장 좋은 관광 계절이다.

상해는 19세기 중엽 阿片戰爭(아편전쟁)으로 개방된 뒤로는 외국인들이 제일 먼저 들어와 개척을 하였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도 상대적으로 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그래서 그때 각 나라에서 자기들 나라의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을 지어놓았는데 그것이 지금은 와이탄이라고 하여서 앞에 흐르는 황포강과 더불어 상해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등소평이 주창한 개혁 개방 이후에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서 지금은 상해의 한 복판을 이루는 黃浦江(황포강)동쪽을 집중 開發(개발)하여 이제는 옛날의 자취는 간 곳이 없고 마치 서울의 강남이 신 천지로 바뀌듯이 이곳 浦東(포동) 이라는 곳도 너무 많이 변하여 다녀 온지 2년이 지나는 사람들도 그 변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개별여행으로의 상해관광은 임시정부를 구경하고, 지하철로 노신공원(옛 홍구공원)에 가서 윤봉길 의사의 수류탄 투척장소를 보고, 공원 안에 있는 매헌당에 가서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참관하고, 예원에 가서 중국 전통 정원을 보고, 옥불사에 가서 옥으로 만든 석가모니상을 보고, 밤에는 황포강에 가서 유람선을 타고 와이탄의 야경을 보면 상해 관광의 하루의 일과가 끝난다.

위에서 밝힌 대로 관광지라야 시내 한복판에 모여 있어서 아침부터 서두르면 하루 코스 밖에 되지 못한다.

우선 가보는 곳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상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大韓民國臨時政府(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尹奉吉 義士(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수류탄을 던졌다는 虹口(홍구) 공원도 이제는 이름도 魯迅(노신) 공원으로 바뀌어져서 흔적도 찾아볼 수 없고 어느 지점에 가면 안내양의 말로 겨우 “이곳이 수류탄을 맞았던 演壇(연단)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을 알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원 안에 윤봉길 義士(의사)의 記念館(기념관) 梅軒(매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간판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일부러 가 아니면 알아 볼 수도 없다.

이 두 곳이 우리에게는 역사적인 일이고 유명한 이름이지만 중국 사람에게는 당시의 소수 민족 중에 하나가 남의 나라에 와서 독립운동을 한 것에 불과 하다고 여기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기대하는 臨時政府(임시정부)는 거리 한복판 골목에 위치한 3층 건물에 있어서 생각보다는 초라한 느낌이 든다.

이곳은 1926년부터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을 때까지 사용하던 청사이다.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당시의 기념사진 및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미리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가지고 약 10분간의 당시 독립운동을 담은 역사 영화를 보고 들어가서 참관을 하게 된다.여야 한다.

 

그리고 가는 곳이 예원인데 이는 400년 전에 지은 (1559년 착공-1577년 준공)것으로 커다란 개인 정원인데 내부에는 奇奇妙妙(기기묘묘)한 庭園石(정원석), 그리고 각종 기념물들이 전시되어있다.

나오는 길에 입구에 있는 상점과 문화거리를 둘러보면 서 중국 전통 문화거리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또 하나 볼 것은 선종의 명찰인 玉佛寺(옥불사)로서 높이 19m폭 134 Cm의 석가모니좌상(釋迦牟尼坐像)과 涅槃像(열반상)을 모두 백옥으로 만들었는데 사진촬영은 물론 신을 벗고 들어가서 감상을 해야 한다.

이렇게 모든 곳을 다 돌아도 모두 시내 중심지에 있어서 관광하기에는 편리하다.

더구나 대부분이 지하철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배낭족에게는 더욱 편리하다.

그리고 밤에는 황포강을 유람하면서 와이탄 야경을 감상하면 된다.

황포강 유람선은 난징루(南京路)에 있는 와이탄 앞에 선착장이 있다.

택시기사에게 와이탄(外灘)이라고 하면 금방 알아차린다.

그리고 나서 바로 앞에 있는 상해의 가장 번화가인 난징루(南京路)로 걸어가서 쇼핑을 하면 하루일과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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