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

중국 사람들의 새해맞이 8대 풍습

goyoon 2008. 1. 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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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춘지에(春節)가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음력설인 춘지에 때는 중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서 움직인다.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춘지예때 중국 사람들이 과년(過年-해를 넘기는 데에는 8가지 중요한 풍습이 있다.

1.빠이녠(拜年)

신년을 축하하고 웃어른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인데 우리나라같이 세배 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서서 인사말을 하는데 이때 인사를 받은 어른들은 홍빠오(홍포紅包)라고 해서 봉투에 세배 돈을 넣어주는데 요즈음은 단위가 커져서 노트북을 사주는 사람도 있고 핸드폰이나 MP3를 사주는 사람도 있다.

2.먀오후이(庙会)

옛날에 절 안이나 절 부근에 임시로 설치하던 시장이 전해내려 오면서 지금은 춘지예 마지막 날 쯤에 넓은 공원이나 공터에다 먹을거리와 각종 물건을 파는 곳으로 변하였다.

북경에는 지단의 먀오후이가 유명하다.

3.춘운(春运)

춘지에(음력설)를 전후한 시기의 고향으로 가는 여객을 수송하는 것을 말하는데 약 보름 전부터 말도 못할 정도로 각 기차역과 버스정거장은 인산인해로 변한다.

4.제토(祭灶)

중국에서는 음력 12월 23일 또는 24일에 부뚜막 신이 승천하여 그 집안의 일 년간의 상황을 천제(天帝)에게 보고한다는 민속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때만 되면 부뚜막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있다. 그러나 이것도 점차로 없어져 가고 있다.

5.년야반(年夜饭)

음력 섣달그믐(除夜)에 온가족이 모여 앉아서 정성껏 차린 음식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요즈음은 핵가족화가 되어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 외식을 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고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곳은 우리 돈으로 수백만원짜리 가 팔리고 있다고 한다.

6.편포(鞭炮)

한 줄로 꿴 연발 폭죽을 말하는데 매년 이것 때문에 낭비하는 돈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한 달 월급이 1천 위안임에도 이날 한 번의 폭죽놀이로 몇 천 위안을 날리는 사람도 있다.

7.춘련(春联)

중국에서도 특히 오래된 지방이나 전통가옥이 있는 골목길에 가면 중국전통의 단독 가옥 대문에는 양편에 글씨가 써져있다.

모두가 가정의 화목과 부귀, 재복 등에 대하여 쓴 글인데 대문과 기둥 양쪽 에 신년에 써 붙이는 글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2월4일 입춘에 집 대문 양쪽에 立春大吉, 萬事亨通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8.춘만(春晚)

옛날에는 없었던 것인데 1983年 일반가정에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년말특집으로 각종 쇼와 기예를 방송하고 나서부터 생긴 것이니 불과 15년 정도 밖에 안 된 풍습이다. 그러나 이날만은 각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코미디와 마술 등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최근에 중국인들이 묵은해를 보내는데 하나의 중요한 이야기 거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사진은 빠이녠의 홍빠오, 먀오후이, 춘운, 제토, 년야반, 편포, 춘련, 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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