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당산 석굴（響堂山石窟）

 

향당산 석굴은 하북 한단시 봉봉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제(北齊) 연간에 시작되어 수·당·송·원·명　역대에 건설되었다．

증축과 보수된　것들이 모두 남아있다.

향당산 석굴은 남북으로 15km 떨어져 있으며 현재 석굴 17기에 6，000여 점의 크기를 자랑한다.

굴 안의 석조는 정교하고 장식은 화려하며 구상은 절묘하다.

그 부속건물의 규모가 웅장하고, 전각정(殿閣亭) 누각(樓閣)은 산을 끼고 쌓았다.

석굴의　장관은 중국 고대 건축, 조각, 서예, 회화 예술의 귀중한 유산이자 국무원이 제1차 발표한 국가 중점 문물 보호 단위이다.　

향당산 석굴은 중국 석굴암 예술 발전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데, 북위 시대와 수·당 시대 두 종류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판원란은 《중국통사》에서 "북향당 대불동은 용문석굴·　운강석굴 등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할　만큼　규모나　작품면에서　우수한　굴에 비견된다고　하였다.

또한　향당산 석굴은 중국 역사상 남북조시대 북제왕조의 최고의 조각예술을 대표하고 있다.

우선 건축예술적으로 1400여 년 전 북제시대 건축조형물을 보존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둘째, 향당산 석굴은 중국이나 세계불교 각경의 효시로서 중국불교 각경문화의 근원지이다．

두 전문가들은 향당산 각경을 '중화 제1각경(中華第一角經)'이라고 칭송한다.

산둥(山東)·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베이징(北京) 팡산(房山) 운거사(雲居寺)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향당산 석굴의 조각상은 중국 조각사의 질적 비약을 가져왔으며, 이는　향당산 석굴은 북쪽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화의 특색, 이상형이 약화되어 사실적이고 생활 밀착되어 수·당 사실주의 양식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전통예술이 선(線)의 표현에서 입체적인 묘사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두고　향당산 석굴이 만들어낸 자신만의 예술 양식을 바탕으로 학계에서는 '향당 모델'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향당산 석굴의 발전 없이는 수·당 불교 조상의 절정을 이룰 수 없다"고 높이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