３．유림(榆林)굴

속칭 만불협(萬佛峽)이라 불리는 유림굴은 안시현성에서 서남쪽으로 75km 떨어진 위린허( 榆林河·일명 충실하)변에 위치해 있으며, 현존하고 있다．

당, 오대, 송, 서하, 원 등 왕조동굴 42개는 유림하동, 서양안의 절벽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애 31개, 서애 11개, 벽화 4200m², 채소 259신을 갖추고 있다.

자연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해, 유림굴의 채색 가소 원작은 이미 얼마 남지 않았으며, 현존하는 채소는 대부분 후손들이 중수하거나 중후하였다

막고굴의 자매굴인 유림굴은 내용, 예술양식, 채소, 벽화제작 등의 측면에서 볼 수 있다.

모두 막고굴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같은 점이 있지만 여러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양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5대 이후 막고굴 예술은 뚜렷하게 쇠퇴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유림굴은 내용이나 회화 풍조에 관계없이　격(格)이나 예술 수준에서도 시대적 특징과 독특한 예술적 매력을 드러냄으로써 이 보물창고의 내실을 더했다.

1961년에 유림굴은 국무원에 의해 제1차 전국중점 문물 보호 기관으로 지정되어 둔황 문물 연구에 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