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 부는 커피산업
언제부터 중국이 커피 대국이 되었나?
중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차(茶)문화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 중국의 웬만한 도시를 가면 차(茶) 대신 커피를 파는 커피점이 많아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이 테이크아웃의 커피를 길거리에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데 그것도 스타벅스(星巴克-싱빠커-중국어로 스타벅스를 이렇게 표현함-스타는 별로 표시하고 벅스는 자기네 발음대로 빠커로 발음함)의 커피를 폼을 잡고 여유만만하게 자랑삼아 들고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이에 중국의 한 업체가 미국의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고 커피산업에 뛰어들어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행운의 커피)가 그것이다.
앞으로 이 루이싱 커피는 중국내에서 스타벅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루이싱은 12월 31일 기준 전국 22개 도시에 2천 여 곳의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에도 2,500개를 새로 오픈해 년 말까지 4,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신예 경쟁 라이벌 루이싱이 스타벅스를 추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2018년 4분기에만 스타벅스의 매장 수가 18% 증가했다. 지난 분기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10개 도시에 진출했다.
이들 도시의 인구는 미국의 LA 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루이싱의 많은 매장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커피숍과 비교할 수가 없다고 호언했다.
스타벅스가 작년 4분기 우리나라에 신규 오픈한 매장을 18%로 계산한다면 현재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3,600여개의 매장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루이싱이 매장을 4,500개로 늘린다면 숫자상으로 스타벅스를 앞지르는 것은 기정사실이 된다.
하지만 외국 것을 좋아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지는 미지수이다.
루이싱커피매장
루이싱 커피
루이싱이 왔다 , 스타벅스 떨고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