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밀려오는 베트남 노동자와 상인들
이제 중국은 다국적 기업으로 일하는 나라가 되었다.
중국의 일선 도시에서는 시외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이 오래 전부터 옛 이야기가 돼 버렸다.
중국의 오랜 국경 지대에는 최근 작은 도시가 많아지고 있다.
광시의 변방인 동흥에서는 이들이 매일 아침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가 장사를 하거나 중국공장에서 일을 하기위해 출근을 하고있다.
광시주의 동흥 시에는 중국대륙의 해안선에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주 인구가 약 30만명에 달한다.
베르베르 강을 건너면 베트남 망가에 이른다.
망가뉴는 베트남 북부에서 가장 크고 개방적인 항구 경제 특구이다.
예로부터 이곳은 베트남 무역 활동과 문화 교류의 요도였다.
매일 아침 8시가 되어서야 동흥강의 개방 시간이 되었고, 베트남 상인들은 일찌감치 이곳 저곳을 따라 국경 검문소를 지나갔다.
정책에 따라 양국 국경선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통행증을 발급하면 언제든지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베이룬 강변의 국경 지대에는 동흥에서 가장 흔한 장사꾼들이 모여 있었다.
베트남 여성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머리띠에 베트남산 향수와 장식품들이 가득 진열돼 있고 베트남 남자들은 녹색 계열 군모를 착용하고 물건을 팔고 있다.
동흥거리의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대량의 베트남 특산품 거리와 상업 무역 타운을 건설하고있다.
이러한 상업 도시들은 사람의 유량이 많아서 차를 몰고 다니고있기에 베트남 사람들의 새로운 황금점이 되었다.
베트남인들이 차린 가게를 제외한 중국인 가게 주인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젊고 예쁜 베트남 처녀들을 점원으로 모셨다
둥싱당의 많은 공장에서도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곳곳에 널려 있다.
현지 근로자보다 인건비 수준이 낮은 베트남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 근로자를 쓰면 한달에 500 위안 가량 줄일 수 있다.
밤 7시가 가까워 오자 고단한 하루를 보내던 베트남 근로자들이 배낭을 메고 출국하는 계단을 오르는 바람에 소란을 피우던 동흥강도 차츰 평온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