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환갑을 넘은 노인들의 황산 서해대협곡 탐험 기(3-1)

goyoon 2010. 6.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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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5월26일 오전 6시.

우리 세 노인네들이 겁도 없이 황산의 서해 대협곡탐험에 나섰다.

겁없던 노인들


5월22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상해, 소주, 항주를 구경하고 마지막 종점인 황산을 보기

위하여 황산의 입구인 탕구까지 온 것이다.

개별적으로 황산에 가려면 황산 입구인 탕구에서 잠을 자야 시간이 절약되고 둔계에서 자면 당일치기로는 할 수가 없다.

황산 입구에서 둔계까지는 한 시간 이상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황산 탕구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서울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주인의 브리핑을 듣고 출발에 나선 것이다.

주변 사람들 말에 의하면 황산의 입장료가 230위안 인데 그중에 150위안은 서해협곡을 보는 값이라고 할 정도로 서해협곡은 경치가 좋다고 한다.

서울관 주인장과 함께


황산에는 前海, 北海, 東海, 西海의 네 海가 있는데 이는 雲海를 말한다.

그중에서 서해가 가장 아름답고 경치가 좋다는 곳이다.

전에는 이곳을 갈수가 없었는데 2000년도에 이곳을 개방을 하고나서 손님들이 몰려들은 곳이다.

그런데 단체관광일 경우 이곳을 가려는 가이드는 없고 가이드 비용을 더블을 주어도 안 간다고 한다.

그만큼 가는 길이 힘이 들어서 가기가 싫다는 것 이다.

그리고 단체관광객이 갈수가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단체여행객 중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경우에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곳은 중국 여늬 산에서 볼 수 있는 인력거도 없다.

인력거가 있다 해도 힘이 들어서 갈 엄두를 못 낸다.

우리들 세 명은 식당주인이 싸준 김밥 3덩어리(60위안)와 한국에서 가지고간 소형 컵라면을 가지고 길을 나섰다.

서울관 주인 경상도 싸나이가 가르쳐 준 코스대로 그대로 올라갔다.

황산내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가는 택시를 타고 자광각까지 까서 옥병루에서 내려서 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는 코스이다.

그런데 올라다가보니 정말 산세가 장난이 아니다.

영객송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보선교 까지 가는 데는 모두들 희희낙락하였다.

그러다가 보선교를 지나 魔幻景區까지 이르는 말 그대로 서해 대협곡을 들어서서부터는 입에 단 내가 날 정도이다.

도로는 모두 급경사가 져있어서 힘든 것은 고사하고 앞에 올라가야할 곳을 우러러보면서 언제 올라가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런 길이 끝도 없이 이루어진다




앞을 보면 언젠 끝나나 할정도로 갈길은 멀고 다리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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