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중국여행
우리에게 중국여행은 이제 생활화 되었다.
더구나 바자가 면제되면 더욱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올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것은 계절마다 각종 여행사에서 쏟아내는 중국여행상품을 보면 그 정도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싼 값으로 3박4일 또는 4박5일 정도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다보면 제일먼저 눈에 띄는 곳이 중국여행 아니면 동남아여행이다.
일본은 환율 땜에 가격이 그리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지금 겨울 상품으로 나온 곳을 보면 북경 3박4일 여행에 10만 원대?(19만9천원)부터 40만 원대(49만9천원)까지 다양하다. 온천욕이라고 해서 내놓은 상품은 좀 더 비싸다.
그런데 중국여행에서 두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첫째는 가는 곳이 중요하다
중국은 땅이 넓어서 겨울에 갈수가 없는 곳이 있다.
꼭 겨울탐방을 가려고 한다면야 백두산 관광도 해 볼 수 있으련만 그렇지 않다면 관광을 하기 좋은 곳을 택해야 한다.
땅이 넓다보니 각 지방의 온도차이가 너무 틀리기 때문이다.
북경은 온도가 우리 서울과 비슷하여 다니기에 춥고 특히 건조하기로 유명하고, 황산은 지금 0도 이하이고 산위에는 춥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천안문
병마용이 있는 산시성 서안은 영하 3도에서 영하5도를 가리키고, 상해는 영상 1도에서 영상 5도이고 흑룡강성은 영하 23도 이하이다.
서안의 병마용
요즈음 잘 가는 장가계는 시내가 영상 1에서 영상12도 이고, 곤명, 석림 등은 은 영상4-영상 10도이고, 계림은 영상3 - 영상 12도이고 대련은 -4도에서-12도 이고, 티벳의 라사는 영하6도에서 영상8도로 온도차이가 크다. 또한 해남도는 영상16도이상 20도를 넘는다.
장가계 천문산 입구
따라서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의 기온이 얼마인지는 직접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고 특히 산을 올라가는 곳(황산, 태산, 장가계 등)은 산위에 온도를 감안해야한다.
내가 몇 년 전 10월1일 황산위에서 자는데도 산위의 온도를 생각하지 않고 가을 등산복으로 올라갔다가 추워서 고생을 하였고 장가계도 마찬가지였다.
다라서 지금쯤은 남쪽으로 여행하는 것이 분위기가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여행가격이다.
너무나 싼 가격이고 금년에 이만큼 싼 가격이 없다고 내놓은 상품을 보고 나서 결정을 할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싼 가격은 대부분 중요한 곳은 옵션으로 또 다른 돈을 걷고 있고 간다는 곳을 열거한 여러 곳 중에는 대부분 입장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상해 외이탄, 북경의 천안문광장, 왕푸징 등은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이나 명동거리 같이 그냥 아무나 무료로 다닐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비싸고 중요한 곳은 옵션이기 때문에 별도로 요금을 내야한다. 그런데 나는 안 간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나머지사람들이 관광을 하는 두 시간 여 동안을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차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그곳이 주요한 유적지이니 안 갈수가 업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별도의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맛사지인데 이 또한 얼마나 좋은 곳으로 싼 가격에 하느냐가 중요하다.
단체여행은 대개 當地의 가이드가 손님들을 물품 파는 곳 또는 서비스 해주는 곳에 데리고 가서 이익을 남기는 것임을 다 아는 바이지만 어느 가이드는 터문 없는 가격을 달라고 해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예로 맛사지를 일반사람이 받으면 맛사지 비용만 내면 된다. 그런데 팁을 주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중국에는 아직 그런 곳까지는 봉사료를 내지를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안마방
안마하는 모습
따라서 가고자 하는 곳의 상품가격이 너무 싼 것은 일정표를 살펴야 할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슴 설레이며 간 여행이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면 이점을 참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