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嶽보다 아름다운 황산(黃山)여행(3-1)
황산은 안휘성 남쪽에 위치한 중국의 명산으로 1,200 ㎢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1990년 유엔에서 세계문화와 자연유적지로 등록을 한 중국 10대 풍경지구에 하나이기도하다.
중국 明代의 여행가이자 지리학자였던 서하객(徐霞客)은 황산에 대한 감상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五岳歸來不看山, (오악귀래불간산)
黃山歸來不看岳." (황산귀래불간악)
오악에서 돌아오면 다른 산이 산으로 보이지 않고,
황산에서 돌아오면 오악이 산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악(五岳)'이란 중국에서 유명한 5대 명산으로 태산(太山), 화산(華山), 형산(衡山) , 항산(恒山), 숭산(嵩山)을 일컫는 것인데, 이 명산보다도 아름다운 산이 바로 '황산'이라는 말이다.
기암괴석들과 그 바위들을 감싸고 있는 운무(雲霧)의 조화가 바로 황산 절경이다.
예로부터 황산에는 사절-四絶(네 가지 절경)이 있는데 소나무(松), 奇巖怪石 , 雲海 그리고 溫泉이 그것이다.
황산의 소나무가 유명한 이유는 황산의 자연조건상 특이한 변화를 이루어 독립된 품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고 등반기념으로 필히 증명사진(?)을 찍는 곳이 迎客松(영객송)인데 말 그대로 손님을 맞이하는 소나무라서 그런지 자라난 위치가 괴석과 어울려 그 생긴 모습이 특이하다.
영객송은 옥병봉 동쪽에 있는데 돌을 뚫고 나와 자생한 소나무이다. 높이가 10m정도 인데 모두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다.
황산의 기암괴석은 한 폭의 천연 산석(山石) 그림 같고 매 괴석마다 이름이 붙여진 것 만해도 무려 120여 가지나 된다,
불쑥 튀어 오른 것 과 혹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것과 짐승의 모습한 돌, 그리고 여러 동물모습 어떤 것은 사람모습을 한 괴석 또 여러 가지 사물의 모습을 한 괴석 등 각양각색의 모양들이 다채롭다.
황산 안에는 기이한 봉우리만 72개있는데 그 중에도 天都峰, 연화봉, 광명정 등은 1,800m 이상이 되는 높은 봉우리들이다 .
중국의 유명지의 산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황산의 바위들도 그냥 이어진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은 마치 땅에서 솟아올라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모습과 웅자한 자태는 누가 보아도 감탄을 할만하다.
황산의 雲海가 아름답고 유명한 것은 황산이 높은 봉우리로 이루어져있고 이 봉우리들이 깊은 밀림 속에 있어서 자연과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황산을 산이라 부르지 않고 일명 황해(黃海)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황산이 일 년 중에 2/3가 구름으로 덮여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구름을 뚫고 올라오는 황산의 일출은 장관이며 황산여행의 백미이다.
황산에서 운해를 보려면 언제나 가능하지만 그래도 11월부터 다음해 5월이 가장 좋다.
이는 황산의 운해는 태평양 연안의 고기압영향으로 생기기 때문이고 반면에 여름에는 운해가 적기 때문이다.
그것도 비와 눈이 온 직후가 가장 좋다.
또 고도에 따라 운해의 모습이 다르다. 최소한 800m이상 올라 가야하고 1600m이상 올라가면 주봉인 연화봉이 나오는데 그곳에 올라가면 5해를 다 볼 수 있다.
또 황산에는 온천이 15개가 있는데 모두 해발 850m위에 있는 구름아래서 뿜어 나오는 것이 자랑이다.
수질이 산성이고 유황이 없는 것이 특징인 온천수는 당나라 이후부터 1천여 년 간 이어져왔기 때문에 이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들은 여기에 온천이 1979년 등소평이 75세의 고령의 몸으로 와서 목욕을 하고 나서“ 과연 천하유명온천”이라고 즉흥적으로 써놓았다는 것을 자랑을 여긴다.
현재 황산호텔에는 온천탕과 수영장 있으며 별도로 호텔 아래에 대중 온천이 있는데 그것이 원탕이다.
온천을 할 수 있는 호텔가격은 제일 비싼 것이 1000위안 정도이고 그밖에도 320원과 일반호텔은 50원짜리도 있다.
영객송
비래석
황산 운해
황산 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