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2-2)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않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주던 집도 이제는 아주 적은 돈이지만 자기가 사야 되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같이 있었던 직장에 쓸데없는 인원을 과감하게 줄이는 바람에 下崗(하강-샤깡)이라는 임시 휴직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전에는 그냥 주던 집도 이제는 점점 그런 제도가 없어져서 돈을 내고 사야하는 입장이 되었고 월급은 올랐다고는 하지만 예전과 달리 엄청나게 오른 식료품값을 감안하면 주는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직장에서 버티기 위하여 각종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돈이 들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의, 식, 주 외의 돈이 들게 마련이고 점점 부정으로 그리고 남보다는 나를 위하여 그리고 회사와 국가를 위하기보다는 자기를 위한 돈벌이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은 이제 젊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잘 적응을 하고 특별한 관계가 아닌 젊은이들은 공산당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고 있고 아예 무관심하고 자기의 앞날을 위해서 변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 , 그러니까 공산당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온 노년 기득권층이 그렇게도 자신이 몸 바쳐서 봉사해온 공산당을 싫다고 하고 공산당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들 나이가 많은 그들에게는 이제 희망이 없다. 나이가 들어 정년을 해서 할 일도 없는데 정부에서 주는 돈 400위안(약 6-7만원)을 가지고 의, 식, 주와 가타 생활비를 해결해야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정부에서도 이제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들을 그냥 몇 푼의 최저생계비를 주는 것으로 끝내려고 하고 있다. 욕을 먹어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점점 병이 더 많이 들게 됨에 따라 병원을 자주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전에는 병원비를 국가와 회사에서 모두 해결을 해주었고 자기는 월급에서 극히 일부분만을 떼는지 안 떼는지 모르게 공제를 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또 젊었기 때문에 병원에 갈 일도 없게 되었다.
그런데 퇴직을 하고 병원을 자주 감에 따른 부담감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더구나 고질병이라든가 암이라도 걸리면 이것은 죽음을 재촉하는 수밖에 없다.
국가에서는 물론이고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조차 의료비 보조를 50%밖에 해주지 않고 또 그때마다 병원에 가서 미리 대기하고 입원을 해야 하는 아주 불편한일을 계속해야 하고 장기간 입원을 할 수도 없게끔 되어있어서 입원과 퇴원을 번갈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병원비만 해결해 준다면 문제가 되지 않고 불편을 감수를 하겠는데 입원비는 거의 모든 비용을 본인이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다.
중요하게 쓰이는 외국 약품은 국가에서 보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은 중요한 약이 모두 외제 수입품이기 때문에 이것은 의료보험과 관계가 없어 자기가 부담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니 기득권층이 공산당이 싫다고 하는 이유를 이해할만하다.
그것도 자녀가 돈을 잘 번다든지 아니면 좋은 직장을 다닌다면 약간의 해결은 되겠지만 그렇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암이 걸리면 손 한번 제대로 못쓰고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공산당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서 살아온 노년기의 중국인들은 이제 새롭게 변하는 세상사에 그저 공산당을 원망하며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