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올림픽 이후의 중국

goyoon 2008. 8. 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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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좋아하는 “8“자에 맞추어 8월 8일 오후 8시에 개막된 베이징 올림픽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숙원이었던 금메달 수에서 미국을 누르고 1위로 부상을 하였다.

1등을 하기위하여 갖가지 편법을 동원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등은 일등이다.

그동안 환경문제로 베이징의 올림픽을 열 것이냐 말 것이냐 말들이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표면상으로는 순조롭게 올림픽은 끝나가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의 중국의 문제가 심상치 않을 것 같다.

경제가 내리막길을 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그보다도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소수민족에 대한 대대적인 진압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다름이 아니라 올림픽을 계기로 시장(티벳), 신장(위그루)의 자치구에서 일어난 각종 분리 독립을 위한 집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은 올림픽기간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이들의 시위진압을 해왔다.

그리고 진압을 하더라도 서방세계에 소문이 안 나도록 극비로 진압을 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티벳의 달라이라마가 엊그제 말 한대로 티벳의 시위자들을 총격으로 진압하여 사상자가 발생하였음에도 중국은 이를 보도도하지 않고 철저하게 언론 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 올림픽이 끝나면 그 후의 중국에서는 어떤 강력한 시위대에 대한 진압이 이루어질지 걱정이다.

올림픽기간동안만이라도 서방언론들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하여 각종 통제를 해왔고 서방언론사들이 올림픽에만 취재를 하려고 하도록 하였으나 이제 올림픽이 끝나면 그동안 참아왔던 소수민족들의 분리 독립을 어떻게 할지는 자명한 사실이다.

수많은 소수민족 중에서 특히 신장과 시장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외침이 크면 클수록 그들의 희생은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때문에 관대하던 서방세계의 기자들에게도 통제할 것이고 취재의 자유도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림픽이후의 중국은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둘째로 하고 그동안 서방세계에 분리 독립을 알리려고 노력하던 신장과 시장의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유지하기위하여 또다시 숨어서 지내야 할 것 같다.

전혀 중국문화와는 동떨어진 문화를 가지고 있는 두 소수민족의 문화를 자기 것으로 동화시키려는 중국정부와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두 민족과의 갈등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

이는 우리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던 일본을 보면 알 것이다.

지금 중국도 수뇌부는 정책상 일본과 친할지는 몰라도 일반 사람들은 일본이라면 진저리를 낸다. 남경대학살을 가지고 그때가 되면 그때의 악몽을 각종 인터넷사이트에 올리고 嫌日症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중국이 시장과 신장을 중국으로 편입하여 분리독립을 인정하지않으려는 것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지금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위하여 외치던 두 민족들의 외침이 올림픽 때문에 잦아들었지만 이제 올림픽이 끝나면 대대적인 수색작업과 탄압이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제발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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