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숨 쉬는 북경을 보려면

goyoon 2008. 6.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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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나 외국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로 해외여행을 하면 관광단을 따라서 안내원이 가자는 곳으로 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그리고 그들의 깃발을 따라다니기 바쁘다.

그래서 모든 관광객은 불편한 것은 거의 없을 정도로 다녀오는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 나라의 풍습을 알기 爲하여는 별도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 일반 백성들의 생활모습- 살아서 숨 쉬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문제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욱 조건이 좋다.

한국말과 중국말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는 조선족 동포가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단체로 가는 편에 웬만한 곳은 다 단체조건에 맞게 구경하고 별도로 2. 3일 늦게 귀국할 생각으로 미리 떠나기 전에 여행사와 계약을 한다.

그리고 미리 호텔도 한국부가 있는 호텔로 옮기고(하루 아침포함 약 30불정도) 그리고 그곳에서 조선족 가이드를 고용하면 살아 숨 쉬는 또 하나의 중국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

후퉁(胡同-호동))이라는 좁은 골목길을 들어서면 중국 특유의 생활을 볼 수 있고 古貨市場(고화시장)이라는 週末市場(주말시장)에 가면 우리나라의 황학동과 인사동을 합쳐놓은 장터가 있고 琉璃廳(유리청)이라는 곳을 가면 중국의 골동품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고 우리의 명동거리와 같은 왕푸징(王府井-왕부정))을 가면 우리나라의 유명 백화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어마어마한 중국 유명 백화점 내의 패션거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골목길로 접어들면 중국 각 지방의 특색 있는 간편한 먹을거리 市場(시장)이 있다.

天壇公園(천단공원)앞의 紅橋(홍교)시장을 가면 骨董品(골동품)과 中國土産品(중국토산품)을 觀光地(관광지)의 반값으로 살 수 있고 永安里(영안리)나 산리툰(三里頓)이라는 곳을 가면 우리나라의 이태원 같은 곳이 있어서 보세나 가짜 메이커를 원 없이 볼 수 있고 안내원을 쫓아가면 우리나라에서 몇 만원 하는 정통 중국요리(탕수육, 팔보채 등등)를 우리 돈으로 2, 3천 원으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물건을 사는 데는 부르는 가격에서 1/3부터 깎아야 하고 골동품은 99% 가짜이니까. 가짜인줄 알고 사면되고 그것도 우리나라 인사동에 오면 꽤나 비싼 가격으로 팔리니 기념으로 좋고 - 이렇게 아직까지 살아서 숨 쉬는 곳이 중국에는 너무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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