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交通地獄(교통지옥)(2-1)
북경의 교통대란
그 중에서도 교통문제에 대하여는 정신이 없다. 지금 북경 시내의 도로는 자동차로 넘쳐흐른다. 이런 현상은 상해, 중경, 심천, 광주 등 중요도시 어느 곳이고 마찬가지이다.
처음 중국 북경 땅을 들어갔을 ‘95년에는 출퇴근 시에 20분 정도 걸리던 거리가 이제는 40분 이상이 걸린다.
그동안 많은 도로를 개통하였지만 늘어나는 마이카 족들 때문에 교통지옥은 날로 더욱 심해만 간다.
지금 중국에는 우리나라에서 30년 전에 다니던 古物車(고물차)로부터 시작해서 최신형 벤츠까지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달린다. 그리고 조금만 떨어진 교외에는 벤츠와 馬車가 함께 共存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마차가 사람과 짐을 싣고 다니고 그 바로 옆 차선에는 고급 승용차 벤츠가 경적을 요란스럽게 울리며 질주하고있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삼륜 自轉車(자전거), 일반인을 위한 人力車(인력거), 三輪(삼륜) 오토바이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한물간 교통 수단이 함께 거리를 누비고 있으니 거리는 말 그대로 交通戰爭(교통전쟁)터나 다름이 없다.
그러한 낡은 차는 정비도 하지 않아서 도로 곳곳에서 고장이 나서 서있는 통에 교통은 막히고 交通信號(교통신호)는 오직 自動車(자동차)만을 위한 신호인 관계로 紅燈(홍등)이 켜지거나 綠色燈(녹색등)이 켜지거나 관계없이 사람과 자전거는 마음대로 대로를 闊步(활보)하니 자동차가 녹색신호를 보고 직진하려해도 무작정 걸어가는 사람들과 좁은 틈새로 밀치고 들어오는 자전거를 보고 갈 수 가없어 네거리에서 車들이 엉켜있는 것은 茶飯事(다반사)이다.
한번은 북경의 베이징완빠오(北京晩報-북경만보))라는 北京日刊新聞(북경 일간신문)의 기자가 서울에 와서 가장 인상깊게 느낀 것을 新聞 컬럼란에 쓴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 要旨(요지)는 서울은 깨끗하고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지나는 행인이 없는데도 紅燈이 켜지면 모든 차량이 가지 않고 서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라도 본 것이 천만 다행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교통 무질서는 어느 나라에 못지 않다. 외국 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제일 무서운 것은 시내버스를 타는 것이라고 한다, 덩치큰 차를 마치 소형차로 곡예를 하듯이 몰고 다니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중국 보다는 거리 질서가 좀 나은 편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지금 같은 교통 질서가 잡히기까지에는 불과 몇년밖에 안되었다.
그럼에도 교통질서는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엉망이라는 것을 늘 보아왔다.
나는 가끔 중국인들과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현재 중국의 거리 교통질서를 잡는 방법이 있다” 고하면 그들은 궁금해 물어본다.
그래서나는 우리가 5.16이후에 거리질서를 잡을 때의 방법을 소개하고 너희들 나라의 군인들을 풀어서 한달 만 질서를 잡고 벌금을 물리고(돈이 관계되면 제일 민감한 반응이 오기에 가장 빠른 방법임) 또 違反者(위반자)는 거리에 세워두면 질서를 잡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고하면 그들은 이해는 하지만 그렇게되면 지금까지 習慣的(습관적)으로 되어왔기에 오히려 없는 자가 자전거나 삼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못 가진 자의 不評(불평)이 일어난다고 하기에 “그러면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한 적이 있다.
더구나 지금 북경은 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다.
북경당국은 올림픽이 열리는 때에는 홀짝으로 운행을 허락한다고 하니 가히 교통지옥의 모습을 미리 가늠할 수가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도로아미타불로 교통지옥은 계속 될 것이다.
그들의 머리에는 항상 무질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