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인만 당하는가? 다른 외국인에게는 이런 일이 없는가?(2-1)
중국의 뉴스를 접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한국인 납치사건, 폭행사건, 살해사건 등이 있다.
이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중국의 改革開放政策(개혁개방정책)이후에 많은 한국인이 중국을 가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그러던 것이 요즈음은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은 한마디로 그동안 묻혀서 있었던 일이 무언가 계기가 되어 폭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다른 외국인들은 중국 내에서 이와 같은 被拉, 被殺(피랍, 피살)등의 일이 없는가?
물론 다른 외국인들도 이와 비슷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경우와 같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또 즉시 그들만의 외교 활동으로 해결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왜 유독 한국인들이 문제가 되는가?
그것은 첫째로 中國 內에는 韓國人들에게는 朝鮮族(조선족)이라는 아주 친근한 민족이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중국에 가서 사업을 하려면 반듯이 갖추어야할 조건이 스스로 중국어에 能通(능통)을 하던가 아니면 중국 내에서 자기나라 말을 할 수 있는 中國人通譯(중국인통역)을 찾던가 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내에 학교에서 영어교육이 보편화되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되고 더구나 일본어는 反日感情 때문에 배우지도 못했고 기타 다른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중국인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요즈음은 사정이 매우 나아졌지만 초창기에는 다른 외국인은 중국어를 직접 배워오거나 현지에서 배우고 나서 사업을 하였다.
또 요즈음은 중국의 많은 학교에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영어는 누구의 발음이 맞는지(美國사람이 들을 때에는 韓國人의 영어 발음이나 中國人의 발음이나 모두가 틀림) 는 모르나 중국인들이 대화중에 영어를 한마디씩 쓰는 것을 마치 知識人(지식인) 양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어서 현지인 고용에 애로사항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같이 영어를 구사하는 중국인을 고용하려면 일반 중국인 직원에 비하여 임금을 5배 이상, 심지어는 10배까지 주어야하는 실정으로 구인난이 심하다.
그런데 한국인은 어떤가?
한국인에게는 280만이라는 조선족이 있어서 통역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 중에서 대학을 나와서 취직자리를 구하는 학생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물론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부 직원은 예외지만 대부분 그들의 월급은 중국 돈2,000위안(26만원)이면 뒤집어쓴다.
이렇게 값싼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니 자연히 임금 경쟁에서 우리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고용하는 한국인의 資質(자질)이 문제이다.
그리고 이들을 보는 한국인의 몰지각한 상식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값싼 노동력을 좋게 이용하지 않고 속담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격으로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 살았다고 지금의 중국인을 그리고 조선족을 얕잡아 보는가?